김하늘(26·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하늘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하늘은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이 지독히 없었다. 실제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2위만 5차례 오르는 등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다잡은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4번홀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 4개를 잡아냈다. 9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위는 김세영(21·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김하늘을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디팬딩 챔피언 장하나(22·비씨카드)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하늘 첫 승 보인다…하이트진로 첫날 1위
입력 2014-10-09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