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영교회 장기기증 서약예배 이어 26일에 임해철 교수 신앙간증 집회

입력 2014-10-09 16:22
‘생명 나눔의 감동을…’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 신영교회(담임목사 손석호)는 “최근 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지부 김동화 목사를 초청해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고 9일 밝혔다.

교회 측은 “장기기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필요 없게 된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말기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소중한 장기를 나눠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갚기 위해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교회에서는 서약예배를 통해 다수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사후각막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 생존 시 장기기증 등을 약속했다.

손석호 담임목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장기기증이라는 과정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온 성도와 더불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서약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오는 26일에는 ‘임해철 교수의 간증집회’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에 재직 중인 임 교수는 연세대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출신으로 동아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실력파 성악가이기도 하다. 광주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성악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