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3파전

입력 2014-10-09 11:58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경선은 애초 우윤근 이목희 이종걸 주승용(기호순) 후보 간 4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네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협의한 결과 합의 추대에 실패한 뒤 주 후보가 이날 오전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주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가 전당대회 전초전 또는 계파 대리전으로 비쳐진 상황에서 경선을 하게 된다면 계파적 승리로 해석돼 당을 걱정하는 국민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합의 선출에 실패하고 경선으로 진행된다면 사퇴한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며 경선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앞서 주 후보는 ‘경선 없는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또 “경선 외에 방법이 없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대표를 맡게 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