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홉수 소년 '9번 출구' 표절주장 반박…"존재조차 몰랐다"

입력 2014-10-08 15:51
아홉수 소년 홈페이지 캡처

종영을 앞두고 표절 논란에 휩싸인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제작진은 8일 "어떤 작품의 영향도 받지 않은 고유의 창작물"이라고 주장했다.

tvN은 "뮤지컬 '9번 출구' 이정주 작가의 '아홉수 소년' 표절 주장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9번 출구' 측이 온라인 등을 통해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계속 게시, 유포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홉수 소년'의 박유미 작가도 이날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표절 시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작가는 “제작진은 기획·집필·제작 과정에서 전혀 ‘9번 출구’를 참고하지 않았고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홉수를 소재로 한 아이디어는 여러 드라마에 사용되는 것이고, 캐릭터 역시 기획과정에서 제작진을 모델로 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정세, 김영광, 육성재 주연의 '아홉수 소년'은 오는 11일 14부로 종영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