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크고 예쁘기에…최상급 '핑크 다이아' 190억원 최고가 낙찰

입력 2014-10-08 15:08 수정 2014-10-08 15:13

색깔과 투명도 모두 최상급인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홍콩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1770만 달러(약 190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는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8.41캐럿짜리 ‘팬시 비비드급’(색이 있는 다이아몬드 중 최고 등급)인 핑크 다이아몬드가 이 부문의 최고가에 팔렸다고 밝혔다.

소더비가 당초 예상한 낙찰가는 1550만 달러(약 166억4000만원)였으나 이보다 약 2000만 달러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소더비는 “투명도에서 무결점 등급을 받는 분홍색 다이아몬드는 극히 드문데다 색깔 역시 팬시 비비드 등급인 덕에 색이 있는 다이아몬드 중 가장 희귀하고 가치 있는 경매품이 됐다”고 평했다.

이 다이아몬드의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