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 우승

입력 2014-10-08 15:38
한동대는 국제법률대학원 1학년 이혜원(여)·김윤아(여)씨 팀이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제6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가 후원한 대회는 무력충돌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도적 문제에 대한 법 적용을 놓고 법률적 접근과 논쟁을 통해 인도법(Humanitarian Law)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취지로 열렸다.

6개 팀이 경합한 본선은 100% 영어로 진행됐다. 남북이 대치하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에서 국제법 및 전쟁법적 시각에서 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윤아씨는 “국제정치와 인도적 문제가 얽힌 이슈들에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우승팀은 내년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경비는 전액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한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국 변호사로 이뤄진 교수진이 영어로 미국법 및 국제법을 강의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