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꼬치 수입검사 조작 의혹’ 검찰, 식약처·서울식약청 압수수색

입력 2014-10-08 13:24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중국산 닭꼬치 검사 조작 의혹 때문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충북 오송 식약처와 서울 양천구 서울식약청에 각각 5명과 9명의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모 중국산 닭꼬치 수입업체가 검역 통과를 위한 식약처 검사에서 떨어지자 식약처가 (경쟁업체에 유리하게) 검사성적표를 조작한 것이라며 행정소송을 냈다”며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자료를 받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