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처방 약들을 조심하도록 경고했다.
7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우리가 무심코 복용하는 흔한 비처방 약 가운데 항히스타민제, 지사제, 멀미약 같이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은 복약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아야 한다고 FDA가 당부했다. 이 약은 복용 후 상당 시간 심지어 다음 날까지 ‘숙취’ 같은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고 FDA는 밝혔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이런 약들을 복용하면 낮시간에 졸음과 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고 FDA는 강조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이지만 일반 감기 기침에도 사용된다. 이밖에 진통제, 해열제 등에 첨가되기도 한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진통제, 해열제…이런 약 먹고 운전하면 '음주운전'
입력 2014-10-08 11:28 수정 2014-10-0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