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병아리 체인본부, ‘기분 좋은 매운맛’으로 상해 외식박람회 공략

입력 2014-10-08 10:39

빨간병아리체인본부(공동대표 정상규·김용광)은 올 초 치맥 열풍으로 큰 바람이 불었던 국내 치킨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빨간병아리체인본부는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과 기분 좋은 매운맛’의 타이틀을 걸고 중국시장에 진출해 ‘2014상해 외식박람회’ 공략을 앞두고 있다.

빨간병아리는 올해 2월부터 중국시장진출을 준비했고 본격적으로 5월 오픈했다. 처음에는 한국의 매운맛을 찾는 한국인손님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중국진출 4개월 만에 80%이상이 중국인 손님으로 바뀌었다.

중국체인 1호점은 중국심천 남산지역의 해안성(海岸城)으로 부산의 해운대와 맞먹는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남산지역 지점장(장기영)은 오픈 이후 매장 내 손님이 가득 차도 홍보에 줄 곳 힘쓰고 있으다. 주말마다 매장 앞 시식행사를 벌여 기분 좋은 한국의 매운맛을 널리 전파 중이다.

또한 치맥 열풍으로 치킨시장공략과 더불어 중국매장에서는 한식을 맛볼 수가 있다. 매운 날개와 닭발을 누룽지탕과 함께 먹는 중국인들이 생겨났다. 신메뉴 매운삼겹살 등 한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만나볼 수 있어 한국인,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각국의 프렌차이즈 및 음식들을 선보이는 2014상해 외식박람회에서는 이사(황재완·김용대)들을 주축으로 빨간병아리만의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과 기분 좋게 매운맛’을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WINWIN.INC 김민태 대표는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심천지역뿐 아니라 지역별로 지사를 더 설립할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