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 전체가 게임 속으로… MS, 룸얼라이브 공개

입력 2014-10-08 10:23

방 전체가 게임 공간으로 변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마이크로 소프트(MS) 연구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최첨단 가상게임 환경 시스템인 룸얼라이브(RoomAlive) 시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룸얼라이브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게임공간을 스크린 밖으로 확대하는 일루미룸(llumiRoom) 프로젝트의 새 이름이다.

영상 속엔 3D 게임화면으로 변신한 방안에서 플레이어가 맨 손으로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천장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6개의 프로젝터와 키넥트(게이머의 움직임과 음성을 감지하는 기기) 등이 설치돼 있다. 프로젝터는 소파, 에어컨, 의자 등 방 안에 있는 지형지물까지 스캔해 게임 환경으로 활용한다. 단순히 벽면에 게임화면을 출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 전체를 증강현실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IT과학전문매체 엔가젯은 룸얼라이브가 단순히 게임용이 아닌 교육이나 군사훈련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MS는 가정에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