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승4패로 패해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3㎞의 직구와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구종으로 꼽히는 ‘커쇼의 커브’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는 6회초 칼 크로퍼드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맷 켐프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핸리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공, 앤드리 이시어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에서는 후안 우리베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7회에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맷 홀리데이와 조니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맷 애덤스는 커쇼의 시속 119㎞짜리 커브를 받아쳐 역전 우월 3점포를 쏘았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1·2루에서 크로퍼드가 2루 땅볼을 쳐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전재우 기자
커쇼, 7회 역전 허용 다저스 챔피언십 진출 실패…류현진 시즌 마감
입력 2014-10-08 09:30 수정 2014-10-0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