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9~12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빛과 꽃, 그리고 맛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숯을 이용해 요리하는 광양의 대표적인 음식인 숯불구이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볼거리와 관광객이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전야제인 9일에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놀이,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제8회 코스모스가요제 예선과 ‘은어를 잡아라’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통해 최고의 광양숯불구이 맛을 가리는 ‘맛 대 맛 대결’을 비롯해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해바라기 식전 공연과 관광객들의 희망을 소원하는 대형 풍등을 날려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이어 최유나, 현진우, 백수정 등의 인기 가수들의 축하무대와 함께 코스모스가요제 본선이 개최된다.
셋째 날인 11일에는 색소폰 및 빅밴드공연, 읍·면·동 이장단 노래자랑, 광양시립국악단 공연과 김수희, 심신, 한서경, 박진석 등 다수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숯불구이 축제 축하 빅쇼를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광양시 풍물굿 한마당, 사생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도시의 아이들과 그룹사운드 세븐드림즈의 ‘가을맞이 열린 음학회’ 라이브 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인 4일 동안 분수쇼, 코스모스길 걷기대회, 캐리커쳐, 투호던지기, 전통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헬리켐 시연, 모형비행기 시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스모스 꽃밭의 화려함과 아름답게 조성된 서천 변 고수부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되살려 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광양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9~12일 서천체육공원서 열려
입력 2014-10-0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