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3)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문화일보는 7일 영화 ‘하녀’ ‘돈의 맛’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 작품에 오취리가 주연배우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오취리의 스크린 데뷔작이 될 영화는 ‘나의 절친 악당들’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노동자 역을 맡았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오취리의 아역이 따로 있을 정도로 분량이 많다”며 “제대로 연기를 배운 건은 없지만 극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에 유사점이 많아 임상수 감동이 파격적인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오취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MBN ‘달려라 꽃마차’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정상회담’ 멤버 중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 이후 두 번째로 영화배우에 등극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도 가족도 없는 남녀가 부패한 사회와 기업에 복수를 꿈꾸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내년 상반기 개봉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샘 오취리 스크린 데뷔… 류승범·고준희와 주연
입력 2014-10-0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