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또 다시 강도짓… 편의점서 120만원 빼앗아

입력 2014-10-07 09:49

특수강도 전과로 가석방된 2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서 강도짓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7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김모(26)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한데 이어 7일 새벽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 훼손 신호를 받자마자 현장에 갔으나 김씨는 이미 훼손한 전자발찌를 집에 둔 채 도주했다.

CCTV 분석 결과 김씨는 7일 오전 2시40분쯤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2년 특수강도죄를 저질러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6월 30일 가석방됐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