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은 영하권, 설악산엔 얼음… 강원도 벌써 겨울소식?

입력 2014-10-07 08:59
사진=설악산의 겨울. 국민일보DB

7일 강원도 평창 용평의 아침기온이 영하 0.4도를 기록하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용평에서는 첫 서리가 설악산 중청봉에서는 첫 얼음이 얼었다. 설악산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9일이나 빠른 것.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관령 0.6도, 횡성 안흥 0.9도, 설악산·태백 1.8도, 철원 5.3도, 영월 5.8도, 원주 7.6도, 속초 9.4도, 동해 9.8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낮 기온은 동해안 21∼22도, 산간 16∼19도, 내륙 20∼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아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