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교회들이 예수병원과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에 잇따라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
예장통합 전주노회(노회장 전중식 목사)는 지난 2일 예수병원을 방문, 발전기금 1000만원을 권창영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전중식 노회장은 “교회의 손길로 쓰임을 받는 소중한 존재인 예수병원을 위해 앞으로 계속해서 기도하겠다”면서 “최근 첨단장비 도입과 리모델링으로 환자 의료서비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예수병원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주 산돌교회는 이날 별도로 병원 측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후원했다.
권창영 병원장은 “항상 예수병원을 잊지 않고 발전을 위해 후원해 준 전주노회와 산돌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주노회는 이날 한일장신대를 방문,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주노회는 2005년 10년간 1억원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매년 발전기금을 기탁해 이날까지 9500만원을 후원했다.
전중식 노회장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한일장신대 발전이 곧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면서 “한일장신대가 성실과 열정으로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기는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덕호 총장은 “매년 임원들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오래된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써 교회와 사회에 유익을 끼치는 인재들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산돌교회도 이날 학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24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중부교회는 지난달 24일 김동건 원로목사가 예수병원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증했다.
전주동명교회(담임목사 박승규)는 지난 2일 백미 10㎏ 50포(100만원 상당)를 인후2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했다. 동명교회는 분기마다 이 주민센터에 백미를 전달, 지역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지역 교회들 예수병원과 한일장신대에 잇따라 성금
입력 2014-10-06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