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한지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가 만났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패션 철학을 알리기 위해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오픈한 구찌 카페는 인테리어에 한국 고유의 전통한지를 사용했다.
11월 16일까지 약 7주 동안만 운영되는 구찌 카페의 사방 벽을 장식한 것은 바로 우리의 한지. 구찌 관계자는 “1000여 년 동안 장인들의 손을 거쳐 이어지고 있는 전통 한지는 장인정신과 문화 역사적 전통을 존중하는 구찌와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구찌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피렌체, 일본 도쿄에서 구찌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 하우스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까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 구찌 까페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구찌만의 독특함이 담긴 디저트가 판매된다. 모든 디저트 메뉴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자기 브랜드인 ‘리차드 지노리’에 담겨 제공된다. 구찌 까페를 방문하는 어린이 손님들에게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핸드백 2종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페이퍼 아트 ‘컷 & 크래프트’ 키트를 선물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전통 한지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만났다
입력 2014-10-0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