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 야밤에 흉기를 든 괴한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괴담이 떠돌고 있어 경찰이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다.
6일 대구 성서경찰서와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부터 트위터 등 SNS에 “대구 성서 쪽 및 상인동 친구들아 조심해요…”라는 내용의 글이 퍼지고 있다. 글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황색 점퍼를 입고 톱과 망치를 양손에 들고 있는 괴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이런 사람이 야밤에 돌아다닌단다. 한손에 망치 한손엔 톱 들고는 티 안내려고 팔짱끼고 다니는 데 여고생, 여대생들 뒤 따라다닌다는 데…” 등의 설명이 붙어 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신고가 있어 조사는 하고 있지만 아직 관련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아 유언비어일 가능성도 높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진 최초 유포자를 찾는 등 사실 여부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달서구에 흉기 괴한 출몰?… SNS 괴담 퍼져, 경찰 사실여부 확인 중
입력 2014-10-06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