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노선에서 2층 버스가 시험운영 된다. 대중교통에 2층 버스가 투입되는 건 처음이다.
경기도는 다음달 수원·남양·김포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을 선정해 2층 버스를 1주일씩 시험운행 한다고 6일 밝혔다. 투입될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의 엔비로500이다. 높이는 4.15m, 79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층 버스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의 혼잡을 막기 위해서다. 당시 업계에서는 2층 버스의 도입·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타고 내리는 시간이 길어 승객들의 선호가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 관계자는 “실제 광역버스 운행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토대로 국토부와 함께 2층 버스 도입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경기도, 광역 노선에 2층 버스 시험운영
입력 2014-10-06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