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외국인 환자들과 한국문화 체험 ‘서울 나들이’

입력 2014-10-06 10:47

제일병원(원장 민응기)은 최근 질병 치료를 위해 국내에 체류 중인 환자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제일병원 직원과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서울 남산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외국인 환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인 환자들과 가족들을 초청했다. 제일병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행사에는 진료를 위해 제일병원을 찾아 장기 체류 중인 러시아·몽골인 환자와 가족 50여명과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병원에서 출발한 일행은 첫 코스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친근감을 얻는 기회를 체험했다. 이후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서 공원산책과 세빛둥둥섬 및 한강야경,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쇼를 관람 하는 등 서울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둔치에서 치킨과 맥주를 맛보는 한국의 이색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러시아의 나탈리아씨는 “진료도 늘 친절하게 잘해주시는데 환자들을 위해 이런 행사까지 해주셔서 제일병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매우 즐거웠고 맛있는 음식과 선물까지 주셔서 병원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병원 임직원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울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