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원인 '포트홀' 서울시내 연 5만5000개 발생

입력 2014-10-06 10:19 수정 2014-10-06 10:51
국민일보DB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도로위의 지뢰’ 도로꺼짐(포트홀)이 서울시내 도로에서만 연평균 5만5000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27만4974건이다. 연평균 5만4095건 발생한 꼴이다.

올들어 7월까지는 1만9125건이 발생했다.

포트홀 보수에 들어간 서울시 예산은 2009년 391억원에서 지난해 1087억원으로 급증했으며,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011억원이 쓰였다.

포트홀 등 도로파손에 따른 교통사고는 2009년 이후 2222건이 보고됐다.

도로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 처리 비용을 배상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입한 보험에서 물어준 금액은 같은 기간 2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