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판폰’ 6일 소멸되지만… 남·동해안엔 강풍 우려

입력 2014-10-05 17:41
사진= 태풍 판폰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또 한번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은 6일 오전까지 일본 쪽으로 이동하다 오후에 도쿄 동북동쪽 해상에서 일생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중심기압 94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5m ‘매우 강한’ 중형 태풍 세력을 유지한 채,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폰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5일 오후 경상북도·경상남도와 부산·울산 등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또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동해 남부 전 해상·동해 중부 먼바다·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먼바다·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