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대학교 설립 60주년 선교대회 19일 열린다.

입력 2014-10-05 14:03 수정 2014-10-07 15:52
광신대학교(총장 정규남) 설립 60주년 기념 선교대회와 연주회가 오는 19일과 22일 광주 신일교회(한기승 담임목사)와 광주신학대에서 각각 열린다.

‘개혁신앙의 사자들이여 일어나라!’(이사야6:1)를 주제로 한 이번 선교대회는 꼬박 60년 이전인 1954년 10월21일 개교한 광신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의 청사진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사랑과 감사의 60년을 기억하고 믿음과 소망으로 이어갈 향후 100년의 다짐과 약속을 하나님 앞에서 확인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19일 개막될 선교대회는 주로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연합과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꾸며졌다. 22일까지 계속될 선교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광신대 출신 100여명의 선교사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연합 친교의 날’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발히 형성하고 미래의 선교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신일교회를 무대로 한 선교대회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귀국한 선교사들이 특강과 분임토론을 하면서 광신대 선교 동력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된다.

이어 광신대는 22일 진리관 4층 콘서트홀에서 교직원과 학생은 물론 다수의 외부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설립 60주년 기념공연 ‘아마빌레 연주회’를 개최한다.

광신대는 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주요 기념행사는 실용음악학과 정기공연(6일 광주문예회관), 음악학과 설립 20주년 기념 교수음악회(10일 진리관 4층),한국어말하기대회(13일 국제관 1층),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사회복지 바자회(18~19일 광주시내 대형 할인마트), 광신대 축제·체육대회(29~31일), 명사초청 사회복지 특강 및 학회(30일 강사 유명재 목포대교수,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 기독교유아교육세미나(31일 국제관 1층), 해원기념강좌(11월12일 은혜관 3층) 등이다.

6·25한국전쟁 직후 설립된 광신대는 지방 신학교로 시작해 초현대식 대형 도서관과 2000여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리는 대강당, 잔디구장 등을 갖춘 명문 신학대로 성장했다.

학부에 신학과와 유아교육과, 음악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국제한국어교원학과, 실용음악과가 있다.

대학원에는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상담치료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국제대학원이 박사과정을 포함해 개설돼 있다.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과 정보처리실, 출판부, 멀티미디어실, 국제관, 학보사, 선교실 등을 두고 있다.

광신대 정규남 총장은 “21세기 세계적 신학대로 발돋음하고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를 최정예화하고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