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판폰’ 간접 영향권…제주 동부 앞바다 18시 기해 풍랑경보

입력 2014-10-04 16:57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 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판폰’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 들면서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4∼21m로 불고 3∼6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2시4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판폰’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판폰’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8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50㎞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풍랑특보는 태풍이 소멸할 것으로 보이는 6일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