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앞두고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이날 남측을 전격 방문한 북측 고위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폐회식에 우리나라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에 따라 폐회식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북측 대표단과 어떤 형태로든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북한 인사들은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티타임을 가진 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류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폐회식이 끝난 후 오후 10시쯤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정 총리, 아시안게임 폐회식 직전 北대표단 면담
입력 2014-10-04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