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구 아시안게임 7개 전 종목 석권…女 단체전도 우승

입력 2014-10-04 14:24 수정 2014-10-04 15:24
4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정구대표팀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단체전(1단2복식)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정구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전 종목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정구 대표팀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 최강 지위를 회복했다.

김애경(NH농협은행)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애경은 앞서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미(안성시청)와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주옥(NH농협은행)은 2관왕이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