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정구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대 0으로 눌렀다.
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 때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체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끝난 정구 6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차지, 전 종목 석권을 눈앞에 뒀다.
앞서 혼합복식,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김범준(문경시청)은 3관왕이 됐다.
한국은 김동훈-김범준이 1복식에서 시노하라 히데노리-고바야시 고지에게 5대 3으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팀이 게임 스코어 2대 2로 맞선 가운데 김동훈-김범준이 5∼6번째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단식에서는 김형준이 나가에 고이치를 맞아 4대 2로 승리해 마지막 복식 경기를 하지 않고도 한국은 금메달을 확정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한국 남자 정구 단체전 금메달…日 꺾고 통산 세번째 우승
입력 2014-10-04 14:02 수정 2014-10-0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