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도쿄아시안게임 이후 최저 성적

입력 2014-10-04 12:49
한국 남자 탁구의 맏형 주세혁(34·삼성생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쉬신에게 0대 4(2-11 5-11 2-11 7-11)로 완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주세혁은 “역시 쉬신은 까다롭다”며 “허무하다. (대회 기간) 하다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은 힘들지라도 포기하고 물러설 수는 없었다”며 “그러나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1958 도쿄아시안게임 이후 최저 성적인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그쳤다.

그러나 주세혁은 남자 단체전에서 대표팀을 은메달로 이끈 것에 이어 이날 동메달도 따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했다. 그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