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남북한 대표단 오찬회담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반갑고 귀한 손님과 오찬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남북이 참으로 같은 민족이고 거리로 따지만 걸어서도 올수 있는 거린데 멀리 오랜 시간 돌아오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 장관은 “북한이 역도에서 자신의 몸무게의 4배를 (들어) 지구 만방에 (힘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 가지로 아마 불편함이 있겠지만 널리 양해 이해해주시고 가급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체육지도위원회 관계자로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이 인민들이 조국통일에 대한 민심에 대해서 더 높게 잘 알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에 남측 응원단과 선수들이 사심 없는 응원이 됐고 이번 경기대회 편리를 조직위 남측에서 잘 보장했기 때문에 우리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비서는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서 체육이 제일 앞서지 않았는가 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며 “체육이 다시 말하면 조국통일을 위한 데에서 앞섰구나하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종선 기자
류길재 "반갑고 귀한 손님"…최룡해 "체육이 조국통일 앞장섰다"
입력 2014-10-04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