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남북간 산적한 과제를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오전 11시55분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이 머무는 인천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 ‘북측과 무슨 얘기를 나눌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남북 간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는 시작해봐야 알겠죠”라고 밝혔다.
앞서 이 호텔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황 총정치국장 일행의 환담이 진행됐다. 북한 대표단은 인천 시내 모처에서 김 실장, 류 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과 오찬 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관진 실장 "남북 산적한 과제 얘기하겠다"
입력 2014-10-04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