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북측 인사들 만날 듯…북측 서울방문 계획은 없어

입력 2014-10-04 11:12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전격적으로 남측을 방문한 북한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우리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은 폐회식에 불참한다.

정 총리가 북측 고위 인사들과 폐회식 자리에서 회담이나 면담을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란히 폐막식에 참석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총리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북측 고위 인사들은 폐회식을 지켜본 뒤 오후 10시쯤 북한으로 돌아간다. 서울 방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