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3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자료를 이같이 공개하며 운전면허제도 개선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9년 23만1990건에서 2013년 21만5354건으로 7.1%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1만1998건에서 1만7590건으로 46.6%나 증가했다.
박 의원은 "고령운전자 맞춤형으로 정지시력 외의 동체시력, 상황판단 능력의 인지기능검사, 반응속도 등을 실시하는 맞춤형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운전면허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곧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 매년 증가…운전면허제도 개선 시급
입력 2014-10-03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