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 매년 증가…운전면허제도 개선 시급

입력 2014-10-03 17:17
운전면허학원에서 코스연습 중인 차량들. 국민일보DB

인구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3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자료를 이같이 공개하며 운전면허제도 개선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9년 23만1990건에서 2013년 21만5354건으로 7.1%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1만1998건에서 1만7590건으로 46.6%나 증가했다.

박 의원은 "고령운전자 맞춤형으로 정지시력 외의 동체시력, 상황판단 능력의 인지기능검사, 반응속도 등을 실시하는 맞춤형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운전면허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곧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