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손호준 유노윤호 남다른 우정… “함께 걸어가자”

입력 2014-10-03 11:23

손호준과 유노윤호의 끈끈한 우정이 감동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인생역전 특집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로 나온 손호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하기 이전에 어려웠던 무명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면 한 개로 네 끼를 해결했다는 일화는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년의 무명생활을 버티게 해준 건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였다. 광주 출신인 손호준은 고향에서 연극 활동을 할 당시 윤호를 만났다.

손호준은 “서울에 상경한 후 윤호가 소개해준 매니저 덕에 방송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윤호는 나의 은인”이라며 “윤호가 나보다 어리지만 사회 선배다. 내가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유노윤호가 보낸 깜짝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겸손하고 솔직한 형의 모습에 반했다. 같이 두 손 잡고 끝까지 올라가자”며 응원을 보냈다. 인기나 돈과 상관없이 이어진 우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손호준은 tvN ‘꽃보다 청춘-라오스편’에서도 유노윤호를 언급했었다. 손호준은 방송에서 “유노윤호가 없었으면 굶어죽었을 것”이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받은 걸 갚기 위해서 어느 정도까지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