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이번 주말부터 '이슬람국가'(IS) 격퇴 공습 작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3일 호주가 이라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 공습 작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호주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캔버라에서 회의를 열고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알미나드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호주 공군 소속 슈퍼호넷 전투기 6대가 이라크로 출격해 IS 공습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호주군은 내부적으로 5일부터 이라크 공습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으며, 이라크 정부로부터 군사작전에 동참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아예드 살레 호주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슬람권 주요 휴가 기간인 이드(Eid) 축제가 주말에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호주의 공습 참여 여부는) 이라크에서 얼마나 빨리 관련 서류작업을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 고위 관리들은 관련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호주 공군도 조만간 공습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호주, 이번 주말 이라크 IS 공습 참여 전망
입력 2014-10-0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