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한국 팬미팅서 눈물 호소… 써니는 생방송 라디오 진행

입력 2014-10-02 16:37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가 팬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구성된 태티서는 1일 오후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제시카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 자리였다.

아무렇지 않게 팬사인회를 진행하던 태연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정말 미안하다. 한 번만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서현과 티파니도 이내 눈물을 보였고 팬들까지 함께 우는 상황이 벌어졌다.

MBC 라디오 ‘써니의 FM데이트’를 진행하는 써니는 평소처럼 자리를 지켰다. 1일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DJ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가든 스튜디오가 아니라 비공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제시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제시카를 소녀시대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제시카 없이 중국 팬미팅에 참석한 8명의 멤버들은 팬들이 제시카의 이름을 외치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