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음식박람회, 2~5일 벡스코에서 개최

입력 2014-10-02 19:17

부산·경남 최대의 음식축제인 ‘부산국제음식박람회’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맛을 품다, 食을 담다’라는 주제로 부산의 향토 음식과 한식 등 우리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음식문화축제로 꾸며졌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부산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공동 주최하며 ㈜리컨벤션이 주관하는 행사로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시관은 부산향토 및 유명 음식 전시, 부산 갈맷길 전시, K-FOOD 전시 등 한식과 부산 향토음식을 세계로 알리는 전시관이 운영되며, 한식홍보관에서는 궁중요리, 사계절다과, 폐백 이바지 전시가 열린다. 한국조리사회부산시지회와 부·울·경 도예가회가 협업해 꾸며지는 세계음식(양식, 중식, 일식, 한식) 전시관, 음식관련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로 관련 업체들이 참여, 제품들을 소개한다. 음식박람회는 대상 베스트코, 유니레버 코리아, ㈜두솔, 대선주조 등 150여개 업체가 250개 규모의 부스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일식협회의, 한국생선회협회 등에서 전시를, 부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푸드 인더스트리, 슬로푸드 부산지부, 부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체험존에서는 전문 쉐프들이 펼치는 퓨전 한식 쇼, 대한민국 명장에게 배우는 요리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하는 볏짚 묶은 꼬마메주 만들기, 향긋한 막걸리 효모로 자연 마스크팩 만들기, 발효 전통음식 만들기, 궁중요리연구가의 한식대표소스 3가지 비법강좌, 러시아 전통요리 레시피 등이 한식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체험공간에서는 미니 꽃 떡 케이크 만들기, 예쁜 꽃 바람떡 만들기, 이니셜 슈가 컵케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4일 오후 2시 실내 무대에서는 일본 시모노세끼의 ‘복어명장’ 초청으로 복어회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시모노세끼 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5일 오후 2시에는 무대에서 실제 혼례예정인 커플의 전통혼례가 재현된다. 전통혼례재현은 혼례상이 그대로 재현되며 가마꾼 4명이 메고 있는 가마와 기럭 아범의 행진과 함께 진행된다.

3~4일 양일간 한식 조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맛과 새로운 요리의 향연이 될 이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 대상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뽑아 시상한다. 대상에게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150만원), 금상에는 부산시장상이 주어진다. 특급호텔 조리총책임자, 조리전공교수, 20년 이상 경력의 현업 대표들이 심사를 맡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재료비(10만원)가 지원된다.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소속의 2만7000여 회원업소와 일반시민 등 10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의 음식축제행사의 대표 브랜드로 부산의 외식산업을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가진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 강화에 제대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