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요즘,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 단풍구경도 좋지만 무작정 산으로 향하는 것은 금물이다. 가을 산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에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가을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적고 자외선강도 또한 낮은 편이지만, 자칫 방심하고 조금만 관리를 소홀이 하면 여름만큼이나 얼굴에 색소질환이 쉽게 발생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이에 대구 리노보클리닉의원 김진식 원장은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어 있는 피부는 가을철 적은 양의 자외선에도 색소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산행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고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행 후 이미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됐다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색소질환은 한 번 발생 시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이를 방치할 경우 색소가 더욱 짙어지거나 병변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기 때문.
특히 치료 시 색소질환 병변의 종류와 위치, 깊이 등을 정확하게 확인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일반 레이저 치료 시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방법이 번거로운 일반 레이저치료와 달리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색소치료가 가능한 콰트로빔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
콰트로빔이란 기존 일반적인 단일 색소질환 치료레이저와 차별화되는 하이-엔드 색소치료 레이저로써 엔디야그 532nm, 1064nm, 루비 694nm, 복합모드 총 4가지의 모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피부특성과 색소병변에 따라 교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술 시간이 단축되며 치료효과도 보다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콰트로빔은 원형, 타원형인 일반적인 레이저 스팟과 달리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중복적으로 조사하지 않아 화상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시술 범위를 고르게 치료할 수 있다”며 “콰트로빔은 기미, 주근깨, 잡티뿐만 아니라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검버섯, 오타모반, 문신제거 등의 치료가 유연하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가을 산행,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 주의보
입력 2014-10-02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