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실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재활의 마지막 단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류현진은 평상시 구속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져 어깨 부상에서 거의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는데, 어깨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저스팀 내부 관계자는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오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기용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류현진의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퍼드, 디 고든, 스캇 밴 슬라이크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부활’ 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디비전 3차전 출전 확실
입력 2014-10-02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