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100㎏ 남성의 엉덩이도 견딘다

입력 2014-10-02 13:37
애플 아이폰6플러스가 잘 휜어지는 ‘벤드게이트’에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는 튼튼하다는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의 한국어·영어 페이지에 ‘갤럭시 노트4는 대둔근의 힘을 견딘다(Samsung Galaxy Note 4 Endures the Gluteus Maximus)’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대둔근은 엉덩이 근육이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우리 엉덩이는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예를 들어 지갑과 신용카드, 포크, 스마트폰을 엉덩이(주머니)에 넣고 깔고 앉으면 휜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갤럭시 노트4는 강하기 때문에 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또 연필 3자루를 부러뜨릴 수 있는 힘인 250뉴턴(25kgf)을 갤럭시 노트4에 가하는 ‘3점 휨(bend) 실험’에서 제품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어 체중 100㎏ 남성이 갤럭시 노트4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수백번 앉는 것과 동일한 조건의 인체하중실험 모습도 선보인다. 영상을 보면, 갤럭시 노트4는 깔고 앉았을 대 잠깐 휘는 듯하지만 엉덩이를 들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갤럭시 노트4가 내구성이 강한 이유로 금속 테두리와 마그네슘 버팀대(브래킷), 부품간 상호강화구조 등이 제시됐다.

미국의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도 이 제품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3가 스마트폰 6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장 튼튼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