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케냐 출신 바레인 마라토너 키르와 우승…김성은, 8위

입력 2014-10-02 12:10 수정 2014-10-02 12:23
ⓒAFPBBNews = News1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금메달은 케냐 출신의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에게 돌아갔다.

키르와는 2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5분3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라톤 코스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코스였다.

은메달은 2시간25분50초를 뛴 일본의 기자키 료코가 차지했다. 료코는 키르와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바레인의 라산 둘라 겜그추(2시간33분13초)가 동메달을 받았다. 겜그추는 도로 코스를 다 뛴 뒤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들어서 지친 듯 걷다가 일본의 하야카와 에리에게 추월당하기도 했다. 겜그추는 다시 뛰기 시작해 하야카와를 가볍게 추월하고 결승선에 들어왔다.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5·삼성전자)은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 2시간38분16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 27분 20초)에 못 미쳤다.

김성은은 초반 레이스에서 선전했지만 15㎞지점을 지나면서 3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