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외국인 환자들 자국통화 환전결제 서비스 도입

입력 2014-10-02 10:58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이 최근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앙대병원은 최근 외국인 진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환율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롯데카드사 및 퓨어커머스와의 3자 계약을 통해 DCC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DCC 서비스는 해외 고객이 많은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만 이용됐던 것으로,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 등을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종 결제 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중앙대병원의 DCC 서비스는 해외 카드인 비자(VISA), 마스터(MASTER), 제이씨비(JCB) 카드로 결제할 때만 적용된다.

중앙대병원 국제진료팀 박문갑 팀장은 “DCC 서비스 도입으로 중앙대병원을 많이 찾는 러시아 환자들을 비롯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