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한나(본명 류숙진)의 자살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나는 지난 1월 경기도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은 어머니가 발견했을 때는 이미 숨진 후였다. 한나는 숨지기 전 공황장애를 겪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가족장을 치른 뒤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치됐다.
한나는 2004년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운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당시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았고 2006년과 2008년 앨범을 내놓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11년 한지서라는 이름으로 활동 영역을 연기로 바꿨다. 영화 ‘돈가방’과 ‘까만 크레파스’에 출연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가수 겸 배우 한나, 지난 1월 자택서 자살… 공황장애 앓았다
입력 2014-10-01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