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양대 노조 통합안 가결…국내 최대 사무직노조 탄생

입력 2014-10-01 21:36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두 노조가 1일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 1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무직 노조가 탄생했다.

건보공단의 민주노총 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는 이날 통합노조 규약 찬반 투표를 통해 총 조합원 9919명 중 8458명이 투표에 참가해 82.9%의 찬성률로 통합노조 규약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대 노조는 1일자로 각각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탈퇴했다.

통합 노조는 당분간은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단일 기업 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두 노조는 건보공단 출범 후 줄곧 대립해왔으나 최근 몇 년 새 신규 조합원이 급감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꼈고 통합안 추진에 팔을 걷어붙여 지난해 10월 조합원 찬반투표로 노조통합안을 가결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