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남자 축구 36년만에 결승전 대격돌

인천아시안게임 최대 빅매치가 2일 줄줄이 이어진다.

한국과 북한 축구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36년 만에 맞붙는다. 남북 축구는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1978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만났던 남북 축구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바 있다. 한국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북한은 방콕 대회 이후 36년 만의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도 개인종합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손연재의 라이벌 덩썬웨(22·중국)가 1일 열린 개인종합 예선 A조에서 1위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벽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배구도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또 바레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남자핸드볼도 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 400m 계주팀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인천=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