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1일 홍천서 지역사회 집중봉사활동 전개

입력 2014-10-01 19:51
1일 강원도 홍천 남면에서 열린 2014년 지역사회 집중봉사활동에서 강원대학교 집수리 봉사대인 백령봉사단이 지붕 수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천군 제공

강원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의료진 등 150여명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2014년 지역사회 집중봉사활동이 1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서 열렸다.

이날 봉사활동은 의료 봉사활동과 결핵검사, 가축진료, 집수리, 스포츠마사지, 벽화그리기, 장수사진 촬영 등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7개 분야 봉사활동으로 전개됐다.

강원대학교 병원 의료진은 강원생활과학고와 양덕중학교 체육관에서 내과와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안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무료진료활동을 전개했고,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는 결핵검사를 실시했다. 강원대학교 동물병원 수의사와 수의학과 학생들은 마을을 돌며 가축을 진료하고 상담활동을 벌였다.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령봉사단 13명은 2개조로 나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2개 가정에서 보일러와 지붕수리, 도색 등을 전개했고, 스포츠마사지 봉사대 25명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포츠마사지 및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술학과 학생 25명은 남면사무소 벽면에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 넣었고, 장수사진 봉사팀은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했다.

김승거 남면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실시해 준 강원대학교 봉사활동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답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마을 특성을 파악하고 면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학교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다가가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차례씩 교직원과 학생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집중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맞춤형 봉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봉사활동을 총괄한 유재춘 학생처장은 “전문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