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의 양육을 돕는 국제기구인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부산지사는 이달 한달간 부산·경남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컴패션 나눔교육 ‘어린이가 희망입니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부산 초량동 교원빌딩 17층 부산지사 강의실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후 2~4시 매회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교회 각 부서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부 또는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 등이다. 프로그램은 퀴즈풀기와 점토 만들기로 알아보는 어린이들의 특징, 쓰레기 모형을 통해 알아보는 가난의 거짓말, 영상으로 보는 컴패션(Compassion) 사역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절대적인 가난에 처한 전 세계 10억명의 어린이들이 다시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 세계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물리적 가난 뿐 아니라 정서적 가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컴패션은 전 세계 26개국 130여만명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로 확대됐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기 위해 2003년 설립됐으며 12만명의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컴패션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부산·경남 지역 후원자들을 섬기고 더 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나 양육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산지사가 설립됐다(051-468-3801).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한국컴패션 부산지사,‘어린이가 희망입니다’ 나눔교육 진행
입력 2014-10-01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