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에 공식 추모곡이 선보인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추념일에 부를 4·3의 노래를 만들기로 하고 추모곡을 전국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추모곡은 4·3의 진실과 의미, 4·3 희생자 추모, 이념 갈등 극복,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 국민 대통합 의지 등을 담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노래로 제작돼야 한다.
가사는 재단이 앞서 시행한 공모에서 선정한 당선작 3편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일부 변형해 사용 가능하다. 작곡자가 자유롭게 다른 가사를 선택해도 된다. 유절 및 통절 형식에 대한 선택은 작곡자의 자유지만 곡의 전체 연주 시간은 5분 내외여야 한다.
응모 마감은 11월 28일까지로,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 편수는 제한이 없다.
재단은 12월 작곡 심사위원회를 열어 당선곡 3곡을 선정하고, 다양한 형식의 편곡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편당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주4·3의 노래는 홍보 CD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에 보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www.jeju43pea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4·3의 노래’ 추모곡 공모
입력 2014-10-0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