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발” 소방관 화상 입은 발 인터넷 강타…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4-10-01 13:02 수정 2014-10-01 13:03

화상을 입어 문드러진 소방관의 발. 오늘(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에 오른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화상을 입은 소방관의 발입니다.

‘양기용’씨가 30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양씨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 한 소방관의 발입니다. 플라스틱이 녹아서 쇳물처럼 용융된 상태에서 입은 화상입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라면서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기꺼이 사진을 허락하셨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을 한 번 보시죠. 끔찍한 화상을 입어서 문드러졌습니다. 불을 진압하려고 이리 저리 뛰다가 화상을 입었겠죠.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제대로 된 장갑조차 없어서 막장갑을 사다 낀다는 눈물겨운 사연도 알려졌고요.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는 찬사도 이어지고 있고요.

“존경합니다. 소방관님.. 가족이어도 화마에 휩싸인 가족을 구하러 들어가기가 겁이 나는데.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한 번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을 구하러 들어가시는 거 정말 어려운 일이죠. 이런 분들, 국가직화 되어야하지 않나요?”

“이보다 아름다운 발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 국회의원들은 어떻습니까? 우리 국회의원들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세비를 받아가죠. 국민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나왔습니다. 공무원들의 연금조차 높으니 깎겠다고 말이죠. 상황이 이런데도 국회의원 세비가 내년 3.8% 인상된답니다. 올해 1억3796만원에서 내년 1억4320만원으로 오른다네요.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 그쵸?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