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신’ 현정화 술먹고 갈지자 운전하다 택시 “꽝”

입력 2014-10-01 09:05
사진=국민일보DB

여자 탁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1일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사고를 낸 현 감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쯤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4거리에서 현 감독이 몰런 재규어 승용차와 오모(56)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현 감독은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 감독을 일단 귀가 시킨 후 추후 조사계획이라며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현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