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8시55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시간 현재 소방당국이 총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의 소방서는 물론 이웃한 충북 일대에도 지원령이 떨어졌다. 한국타이어 물류창고는 전소됐으며, 공장은 물론 바로 인접한 아파트에까지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최대 30m까지 치솟았으며 직원 수백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목격자는 아파트 28층까지 붉은 불길이 솟아 올랐다고 주장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언론에 “화재 위치는 물류창고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타이어 제조 공정엔 불에 옮겨 붙기 쉬운 소재가 많아 큰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 역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한국타이어 대화재] “불길 아파트 28층 높이까지”…대전 충북 소방인력 총동원령
입력 2014-09-30 22:04